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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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영 작가는 동서양의 기법과 정신을 함축한 추상 표현주의 작업을 하는 회화 작가이다. 그의 작품에는 걸음마다 살아있음의 의미를 담아, 희망의 손을 내밀고 있는 형상들이 표현되어 있다. 깊고 미묘한 '곡신(谷神)'의 도(道)를 말(馬)이라는 역동성의 상징으로 '말과 꽃'이라는 대상을 통해 생명의 에너지 가득한 화면으로 구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말(馬)은 작가가 붓을 들도록 만든 뮤즈이자 그에게 스며든 멈춤이 없는 힘의 분신이 되었습니다. 작가는 속도감과 재질감이 내포된 '뜨거운 색채'는 관객을 강렬한 환상 속으로 안내하고 있다. 생명의 용트림, 영원히 자유분방할 것 같은 화면구성으로 단조로운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무한한 에너지를 머금은 신비로운 공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공상과 환상의 세계에만 존재할 것 같은 말과 꽃은 작가의 강렬한 붓질, 생동감 가득한 색채로 격변의 시대에 위로와 희망을 건네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