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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제이 Jay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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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nctuary17_162×116.3cm_oil on canvas_2024.jpg

Education

2010 홍익대학교 회화과 박사과정

2002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판화전공 졸업

199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Artist

나는 에스키스를 하지 않는 대신, 영감을 주는 풍경을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서 즉흥적으로 붓질을 하며 바람을 그려나간다. 캔버스에 처음 그려낸 바람이 담기면, 풍경과 작품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화면을 응시하다 감각에 의존해 바람을 지워나가고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면서 작품을 구성한다. 바람의 방향이 정해지면, 감정의 결을 그리듯 바람의 결을 그려 붓질에 나를 내맡긴다. 붓질은 작업을 하는 행위이자 나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소리에 대한 기록으로 남는다.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들 사이에 홀로 서 있는 집은 모든 과정과 감정의 종착지로서 작용한다. 내게는 일종의 쉼터이자 피난처이며 성소로서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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