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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황 Eunhwang Lee

inner gaze 1 45.5x37.9cm Oil on Canvas 2
이은황 내면의 시선 (5).jpg
이은황 내면의 시선 (6).jpg
이은황 연극이 끝난 후... 90.9 x 72.7cm. mixed med
이은황 내면의 시선 (14).jpg

Education

2001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1997 경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Exhibition

2015 남양주아트센터

2016 혜화아트센터

2016 갤러리 페이지

2017 희수갤러리

2017 블랙스톤 갤러리 (이천)

2018 아트필드 갤러리

2019 아트스페이스H

2019 인사동 마루갤러리

2020 잇다스페이스 (인천)

Artist's Note

사라져가는 기억은 공간의 소멸로 인해 추억으로 저장되고 그 소멸된 공간에 다시 돌아 왔을 때 다시 살아나기도 한다. 나는 그림으로 그것을 저장하려 한다. 드로잉으로 페인팅으로 그려지고 채워지는 옛골목과 집과 거리는 흑백사진처럼 아련하다. 마을 어귀를 들어서 수많은 계단을 오르기 전 바라보는 나의 집이다. 나의 동네... 그것은 고향이다. 고단한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버지의 뒷모습, 지금 우리의 모습, 러쉬아워 속 도로에서 바라보는 블랙박스의 기록은 매 순간이 추억의 잔상으로 기록된다. 기억에 나의 이야기를 담으면 추억이 된다. 나의 작업은 모두 먹물과 망가진 붓과 스퀴지와 로울러로 그려진다. 먹의 한국적인 느낌과 흑백사진의 모노톤이 주는 아련함을 재료에서 표현하고 싶었다.

사라져가는 재개발지역, 아직 남아있는 달동네의 골목과 집들을 찾아다니며 스케치하고
촬영하고 그 길을 오가는 차안에서 블랙박스영상에 촬영된 정지신호등에서의 도시풍경을
캡쳐해서 담는다. 붉은신호등 red signal은 정지의 신호가 아닌 파란불을 기다리는 기다람과 희망의 신호다. 추억은 희미한 잔상으로 남지만 내가 앞으로 만들어갈 길은 또 다른
희망의 추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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