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희 Choi Hyun Hee
Education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Exhibition
2018 초대개인전 Collection of the mind, 아트스페이스 H
2018 기획초대전 Collection of the mind, 매머드커피 정동길점
2017 초대개인전 Collection of the mind, 머큐어앰버서더강남 쏘도베역삼
2017 초대개인전 Collection of the mind, 레지나갤러리
2015 MANIF21!2015서울국제아트페어전, 한가람미술관
2015 초대개인전 Collection of the mind, 파비욘드 갤러리
2015 초대개인전, 더 네이처 갤러리
2013 초대개인전, 갤러리 각
2012 초대개인전 Collection of the mind, 갤러리에뽀끄
2010 MANIF16!10서울국제아트페어전, 한가람미술관
2009 MANIF15!09서울국제아트페어전, 한가람미술관
2008 MANIF14!2008서울국제아트페어전, 한가람미술관
2007 국회부스 초대개인전“부드러운힘”, 서울 국회도서관
1999 개인전, 모인갤러리
Awards
제27회 전국대학미전 동상
제25회 서울 현대미술제 우수상
‘99 MBC미술대전입선
Display
2015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과천)
2009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과천)
서울북부지방법원
2007 서울국회도서관
그 외 개인 소장
Artist's Note
작품의 오브제는 평소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평범한 사물들을 주워 담는 것처럼 쌓아 놓고 사실적인 묘사를 이용해 캔버스에 표현해냈다. 작가 작업에 그려진 오래된 책이나 1회용 종이 포장지, 책, 포토박스 등은 현재 함께 존재하는 물건들이지만 5년, 10년이 지나면 이 가운데 일부는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현재의 물건들을 기록함으로써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허무함과 여운을 극복해 보고자 했다.
또한 작품에 그려진 물건은 조부, 아버지의 책과 아코디언 그리고 작가의 물건이 함께 어우러지게 배치해 그려, 단지 생활의 유용성 있는 물건의 의미도 있지만 물건을 사용하며 느꼈던 감정과 주변 상황의 기억, 그 곁에 있었던 사람과의 추억이 스며들어 있는 사물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결국 추억을 회상하고 그리움을 표현하는 방법이며 물건에 깃든 추억을 마음속에 층층이 쌓고 기억하고 싶은 장면을 형상화 시키는 작업인 것이다. 배경은 (과거 어릴 적 조부모님, 부모님의 사랑과 보호가 주었던 느낌을 이미지로 표현한 것) 따듯하게 빛이 들고 평온했던 숲의 기억을 형상화하여 공간의 확대와 편안함을 주고자 하였다. 배경을 그리며 마음의 안식을 얻고 사물을 그리며 추억을 밟아간다.
이번 작품의 재료는 유화로 작업하였고 작품의 진행은 작가가 이러한 물건을 통해 시간과 시간의 흐름을 그리고자 했다. 앞에 놓인 사물에 그림자 부분과 밝은 부분의 대비를 줌으로써 따듯한 빛을 느끼게 하여 전체적 조화를 이루어 작가가 의도하는 주제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일상을 묘사한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과의 소통에 나선다. 그리고 이러한 소통을 위해 현대인의 일상을 대표하는 평범한 사물들을 예술적 가치(현재의 도상학적인 의미)로 승화시킨 이미지를 이루려했다.